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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먹으면 유해 활성산소의 해를 막아 노화를 막으며 원기를 회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양파를 원기 충전용 식품으로 보는 것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때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양파
양파

양파의 효능.

양파를 먹으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고요?
양파는 오장(五臟)의 기(氣)를 모두 이롭게 하여 원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동의보감』에 나온 말이지요. 또한 양파를 먹으면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 활성산소의 해를 막을 수 있어 노화를 방지합니다.

무엇이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건가요?
아주 피곤할 때 꿀물을 한 잔 타서 마시면 기운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도당이 공급되어 에너지를 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양파는 분해되면서 설탕의 50배가 넘는 단맛을 내는 프로필 머캅탄(propylmercaptane)을 생성하기 때문에 원기 회복에 아주 효과적이지요.

그렇다면 남자들에게 더 좋겠네요?
양파는 강장, 최음 효과가 있어 유럽에서는 스태미나를 높이는 비밀의 먹을거리로 취급했습니다. 실제로 양파 속에는 에너지의 근본이 되는 당질과 비타민류, 칼슘·인·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습니다.

운동선수들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렇습니다. 1세기 그리스에서는 올림픽에서 운동선수들의 체력을 위해 다양하게 이용했는데요, 양파를 생것으로 먹고 주스를 만들어 먹었으며 심지어는 즙을 몸에 발랐답니다.

양파
양파

역사 깊은 원기 충전 식품!

양파를 먹으면 유해 활성산소의 해를 막아 노화를 막으며 원기를 회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양파를 원기 충전용 식품으로 보는 것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때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양파에는 칼슘과 철분이 많아 강장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칼슘은 신경을 진정시키고 지구력을 길러 주기도 합니다. 양파를 날것으로 먹으면 비타민B1의 흡수가 좋아져 신진대사가 좋아지며 피로 해소가 빨라져 스태미나에도 좋습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도 원기가 쇄 할 때는 양파로 보충했으며 잠자기 전에 항상 양파를 구워 먹었다고 합니다.

당뇨병과 뇌출혈을 예방한다!
최근 이집트의 약학자들이 양파에서 디퍼닐아민이라는 화합물을 분리해 냈습니다. 이 물질을 고혈당 상태인 토끼에게 실험해 보니 기존의 당뇨 치료제인 톨부타미드보다 더 효과적으로 혈당을 낮추었다고 합니다.
양파를 즐겨 먹으면 당뇨병의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또한 양파에는 쿼세틴(quercetin) 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비타민C의 효능을 높이고 모세혈관의 증강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양파를!

양파에는 강렬하고 톡 쏘는 휘발성 물질이 있는데 이 성분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해서 뇌로 쏠린 혈액을 분산시킵니다. 그래서 걸핏하면 흥분하고 곧잘 화를 내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휘발성 성분은 근육의 피로감을 회복시키기도 해서 냉방병의 하나로 근육이 뭉쳐 아플 때도 효과적입니다. 양파를 잘라서 베개 밑에 두면 신기할 정도로 잠이 잘 온다는 민간요법도 전해지고 있으며 양파를 갈아서 물에 담갔다가 식초와 간장으로 간을 맞춰 매일 조금씩 먹으면 정신을 안정시켜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듯 더위로 짜증 날 때나 열대야로 잠을 설칠 때 양파는 훌륭한 진정제로, 때로는 수면제로 한몫을 톡톡히 할 수 있답니다.

불쾌한 냄새와 맛은 저리 가라!

양파를 썰거나 다지면 눈물이 흐릅니다. 그 원인을 밝혀 낸 학자는 핀란드의 노벨상 수상자 볼 타나 번입니다. 양파 세포 속에는 최루성 물질로 바뀌는 물질과 그것을 최루성 물질로 바꾸는 효소가 있습니다.

최루성이란 눈물을 흘리게 하는 성질을 말하지요. 이 두 물질은 보통 때는 따로따로 분리되는데 양파를 썰거나 다지면 세포 안에서 반응해 최루성 물질로 바뀝니다. 이 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화학 작용을 일으켜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이 물질은 육류나 생선류를 조리할 때 불쾌한 냄새와 맛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양파
양파

양파로 쌓은 피라미드

이집트의 쿠프 왕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피라미드를 건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쿠프의 피라미드는 현존하는 최대 크기의 피라미드이며 현대 과학으로 풀기 어려운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이 피라미드는 10만 명의 노동자가 3개월 교대로 20년이 걸려 세웠다고 하는데 이것을 짓기 위해 2톤이 넘는 돌 230만여 개를 운반해야 했던 노동자들은 스태미나, 원기 충전을 위해 양파를 먹었다고 한다. 이때 소비된 양파값이 1,600 달란트, 우리나라 돈으로 41억 원 정도라고
한다. 양파는 지친 노동자들의 원기를 충전시켜 피라미드 완공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이다.


양파는 익히면 달아진다.

양파는 수분이 90% 정도이고 당질이 약 10% 내외로
들어 있어 아주 독특한 단맛이 납니다. 날것으로 먹어도 달짝지근하지만 익히면 단맛이 더욱 증가합니다.
이는 자극성 유황화합물이 분해되어 설탕보다 50배나
단맛을 내는 프로필 머캅탄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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